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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이라면? 노인 신체 기능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낙상은 떨어지거나 넘어지면서 다치는 사고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어들고 평형감각이 둔해지면서 낙상 위험이 커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낙상으로 인한 노인층의 입원율이 젊은층보다 8배 더 높다. 낙상으로 인한 부상이 크면 뇌출혈, 척추와 엉덩이뼈의 골절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인 신체 기능 검사를 받아 낙상 위험도를 확인해야 한다.



노인 신체 기능 검사ㅣ출처: 하이닥◇ 노인 신체 기능 검사 한 줄 요약

노인 신체 기능 검사는 하지 근력과 평형성을 확인함으로써 낙상 위험도를 진단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노인 신체 기능 검사에서는 하지 근력 검사와 평형성 검사를 실시한다. 하지 근력 검사는 걷는 속도를 측정함으로써 다리의 근력을 진단하는 검사다. 환자는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 검사를 준비한다. 시작 구령이 울리면, 3m 앞까지 최대한 빠르게 걸어간 후 다시 의자에 돌아오는 시간을 잰다.

평형성 검사는 한 발로 서 있는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평형감각을 진단하는 검사다. 평형감각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노인 신체 기능 검사를 받아 낙상 위험도를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65세 미만이라도 평상시에 자주 넘어지거나 체력이 약하다면 검사받는 것이 좋다.

◇ 노인 신체 기능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 하지 근력 검사 : 20초 미만· 평형성 검사 : 6초 이상

"낙상 위험이 낮아요."하지 근력 검사 결과가 20초 미만이고, 평형성 검사 결과가 6초 이상이라면 신체 기능이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단, 낙상 경험이 2회 이상이라면 평소에 스트레칭과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낙상 예방에 힘써야 한다.

- 이상 소견

· 하지 근력 검사 : 20초 이상· 평형성 검사 : 6초 미만

"낙상 위험이 높아요."하지 근력 검사 결과 20초 이상이고, 평형성 검사 결과가 6초 미만이라면 하지 근력이 약하고 평형감각이 둔한 상태이므로 낙상 위험이 높다. 신체 기능이 약하므로 외출 시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침실과 화장실에 안전 장치를 두어야 한다.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침대 옆에 안전바를 놓아두는 것이 좋다. 또, 화장실 타일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스티커를 붙이고, 수건 걸이 외에 손잡이를 하나 더 설치하면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하기 위해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고, 걷는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