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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다이어트 비법 따라 해볼까?”…유행 따르다 큰코다치는 이유

유명 연예인의 다이어트 방법은 다이어터에게는 마치 시험의 족보 같은 느낌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과 같은 방법으로 먹고, 운동하면 ‘이번에는 꼭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도 잠시, 본인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이라는 생각에 또 다른 연예인의 방법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이처럼 다이어트 방법의 주의점이나 과학적 근거를 생각하지 않은 채 무작정 따라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sns를 자주 접하는 청소년, 20?30대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건강 상태, 유전적 요인, 성격이 모두 다른 개개인에게 ‘정답’인 다이어트 방법이 존재하리란 만무하다. 같은 방법을 사용해도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올 여름, '얼마나' 빼는냐보다는 '어떻게' 빼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유행 다이어트를 따라 하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유행 다이어트를 무턱대고 따라 하면 겪을 수 있는 문제점을 알아본다1. 유행 다이어트, 신뢰할 수 있는가?최근 psychology today는 유행 다이어트는 과학적 이성보다 감정을 활용한다는 점을 지적했다.다이어트 방법의 효과를 알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 하지만 인터넷 속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는 과학적 근거보다는 한 사람의 극적인 체중 감량 여정,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의 감정에 집중되어 정보를 전달한다. 감정에 집중하며 과학과 합리성은 후순위로 밀려버리는 것이다. 더불어 다이어트 전문가는 마치 본인이 소개하는 방법을 따르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것처럼 표현한다. 물론, 가만히 있으면 체중 감량을 이룰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감정이 촉발되어 확실히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감정적인 상태에 빠진다는 것이다. 감성적인 상황에서는 식단의 실제 효과, 검증된 결과, 주의점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시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는 신체·정신 건강의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2. 청소년, 신체?정신이 멍들어 간다청소년은 마른 몸매를 가진 연예인처럼 되기 위해 연예인의 식단을 따라 하고, 그들과 같아지기를 소망한다. 초등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문제는 인터넷 속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 중에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식단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청소년기에 과도한 식단 제한은 신체?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청소년기는 신체?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로 극심한 식단 제한은 영양 불균형이나 섭식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청소년 시기 자신의 신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경우 정서 불안정 등의 정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본인의 신체에 불만이 있는 청소년은 성인이 되었을 때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의 61%가 신체에 불만이 있다고 답했다. 신체 불만은 공중 보건 문제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하며 신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퍼진 현 상황을 꼬집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