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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당뇨발, 이들의 관계와예방전략은


당뇨병은 혈당 관리 실패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특히 발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신경 손상이 진행되면서 작은 상처도 쉽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에 생기는 상처나 감염이 잘 낫지 않아 심하면 절단까지 필요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왜 발이 위험한 걸까
당뇨병은 고혈당 상태를 지속시키면서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킵니다. 말초신경병증은 발의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상처가 나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며,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상처가 잘 낫지 않아 감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당뇨발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아집니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 중 약 1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합병증입니다. 당뇨발이 한 번 발생한 환자의 약 50%는 5년 이내에 재발하며, 심한 경우 발가락이나 발 전체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끝에서 시작되는 당뇨 합병증, 당뇨발 예방하는 방법
증상 초기에는 발이 차갑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점점 감각이 둔해지며 작은 상처가 나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함께 피부의 색이 변화하고 궤양, 염증 등이 함께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불러오는 당뇨발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 혈관과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발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건조함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을 신을 때는 꽉 끼지 않게 한 치수 큰 신발을 선택하고, 발의 감각이 무딜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발을 손으로 만져봐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보호자와 함께 신발을 맞출 것을 권합니다.

맨발로 다니는 습관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은 상처 하나가 당뇨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당뇨발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발은 일상 속 건강한 움직임의 첫걸음입니다.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발끝에서부터 시작되는 작은 관리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